시월이 되자 어김없이 간송미술관의 가을전시가 시작되었고
일년에 두번 뿐인 (게다가 보름간 밖에 하지않는) 전시를 놓칠 수 없어서 집을 나선거였다
성북동은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 중의 한 곳이라서
걷기가 참 좋은데
좋은데
좋으니까
걷기의 신내림을 받고
엄청나게 걸어버렸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북악팔각정에선 가나아트센터가 있는 평창동도 내려다 보이고
원래는 이곳이 목적 이었으나..
한 15킬로 정도 걸은 것 같다
걷다 보니 군사지역도 갈 번 했던ㅎㅎㅎㅎ
그걸 보시고 나보고 배포도 좋다던 어떤 분의 안내로 무사히 내려 올 수 있었는데
그게 작년 여행지에서 사람들을 만났던 꼭 그 느낌이었달까
드라이브 길의 명소 라던 북악스카이웨이를 급 걷게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