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김연아 즐거움에 은폐된 서러움 -손석춘 김연아. 티 없이 맑다. 2010 겨울올림픽의 별이다. 김연아를 떠올리면 즐겁다. 혼신의 힘을 다한 얼음 위의 열연은 아름답다.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던 순간, 난 생중계를 보지 못했다. 충청도에서 강연이 있었기에 기차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해냈다는 사실은 알았다. 기차 칸 곳곳에서 큰소리로 응원하거나 감탄하는 목소리가 곰비임비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역에서 내려, 마중 나온 젊은 벗의 차를 탔다. 지역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복지운동을 하는 그는 내가 옆자리에 앉자마자 물었다.“김연아 경기 못보셨죠?”그는 대답을 기다리기도 전에 운전석 앞에 놓인 작은 텔레비전을 틀어주었다. 어느새 녹화해둔 김연아 경기였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끝까지 보았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김연아가 우아하게 손.. 더보기 20091027-북악하늘길 시월이 되자 어김없이 간송미술관의 가을전시가 시작되었고 일년에 두번 뿐인 (게다가 보름간 밖에 하지않는) 전시를 놓칠 수 없어서 집을 나선거였다 성북동은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 중의 한 곳이라서 걷기가 참 좋은데 좋은데 좋으니까 걷기의 신내림을 받고 엄청나게 걸어버렸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북악팔각정에선 가나아트센터가 있는 평창동도 내려다 보이고 원래는 이곳이 목적 이었으나.. 한 15킬로 정도 걸은 것 같다 걷다 보니 군사지역도 갈 번 했던ㅎㅎㅎㅎ 그걸 보시고 나보고 배포도 좋다던 어떤 분의 안내로 무사히 내려 올 수 있었는데 그게 작년 여행지에서 사람들을 만났던 꼭 그 느낌이었달까 드라이브 길의 명소 라던 북악스카이웨이를 급 걷게된 날. 더보기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뭐하고 사냐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